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야 후보 방송토론 '햇빛소득·지역연고' 충돌

윤평호 기자 2026. 5. 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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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산을 국회의원 보귈선거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 전은수 후보. 화면 갈무리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방송 토론회에서 여야 40대 여성 후보들이 햇빛소득과 지역연고 등을 둘러싸고 또 한번 충돌했다.

24일 낮 대전MBC는 아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초청 토론회를 방영했다.

전날 녹화한 1시간 가량의 토론회는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가 참석했다.

김민경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이재명 정부의 햇빛소득마을이 "초기 투자비가 매우 크고 정부 지원 의존도가 크다"며 "햇빛소득마을이 정말 청년을 돌아오게 할 만큼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소득 모델이 된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전은수 후보는 "햇빛소득마을은 기존의 농촌 지역민들께서 안정적인 소득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유휴부지 농지를 통해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받고 그를 통해 돌봄으로 환원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두 후보는 지역연고를 놓고도 대립했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 반장 선거 할 때 그 반을 잘 이끌고 잘하는 친구가 있고, 갑자기 전학 온 모르는 친구가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라고 질문했다.

김 후보는 "약간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전학을 왔다고 하더라도 그 반 아이들과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그 반 아이들이 원하는 것 들을 잘 충족시켜주고 사교성 있게 지낸다면 충분히 반장이 될 수 있고 더 멋진 학급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아산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김민경 후보는 아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하고 줄곧 살고 있는 토박이로, 2024년 22대 총선서 울산에 출마한 바 있는 전은수 후보는 지난 4월 공천과 함께 남편, 초등학교 아이와 배방읍 세교리에 전세로 정착했다.

김민경 후보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범죄자를 변호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게 한 사건을 언급하며 김 후보에게 "배당된다면 맡으실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전 후보는 "국민의힘 여성위원회에서 말씀하시는 걸 말씀하시는 것"같다며 "모든 사람은 변호를 받아할 권리가 있다"고 응답했다 국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성폭행 308회 가해자 변호한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국회의원 자격 없다"고 일갈했다.

전은수 후보는 "계엄을 선포하고 입법 사법을 장학하고 대한민국전체를 도탄에 빠트렸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역공을 펼쳤다.

김 후보는 "의견은 딱히 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전은수 후보는 "아산을 AI와 반도체, 첨단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정부 선정 10대 창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민경 후보는 "말만 앞서는 후보가 아니라 여러분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대전일보가 속한 아산시기자회와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이 지난 19일 공동 주최한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아산을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도 상대의 취약점을 맹공했다.

오른쪽부터 아산을 국회의원 재선거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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