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데시마, 챔스 3연패… 전부 꿈 같았다" 레알 떠나는 카르바할의 눈물 인사 "우린 다시 일어설 것"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된 다니 카르바할이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팀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없이 달성했던 황금기를 돌아보며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말했다.
카르바할이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새벽(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졌던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최종 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카르바할은 이날 빌바오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에 기여하며 레알 마드리드 소속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경기 후 팬들에게 직접 울컥한 이별 메시지를 남겼다.
카르바할은 "위대한 작별 인사를 앞두고 있어서 말하기 쉽지 않다. 감정이 벅차다"라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께 감사하다. 나를 독일에서 다시 데려온 분이다. 함께 수많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무릎 부상을 당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계약 연장을 망설이지 않았던 모습 역시 절대 잊지 못한다"라고 페레스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황금기의 일원이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카르바할은 "5년 동안 네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라 데시마, 3연패… 우리는 위대한 시대를 마무리하고 있다"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카를로 안첼로티, 지네딘 지단 등 이 엠블럼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뒀던 수많은 이름들이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위대하게 만들었고, 가장 높은 곳에 데려다줬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비록 쉽지 않은 두 시즌을 보냈지만, 우리는 다시 우승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이곳은 레알 마드리드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처럼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최고의 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황금기의 핵심 멤버였던 카르바할이 향후 어느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몇몇 매체들은 카르바할이 미국 MLS 혹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리그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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