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이상 기대했는데, 6일 쉬고 5이닝’ 김경문 감독, 화이트에 쓴소리 “외국인 투수에게 더 긴 이닝을 원한다”

이정호 기자 2026. 5. 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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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웬 화이트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외국인 투수에게 5이닝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에게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했다.

김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화이트는 6일을 쉬고 나선 경기라 6이닝은 던질 거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선수 본인이 5회 던진 뒤 교체 사인을 냈다”고 밝혔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 3월 31일 대전 KT전에서 수비 도중 허벅지를 다쳐 장기 이탈했던 화이트는 지난 16일 수원 KT전을 통해 1군에 복귀,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23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1회 수비의 실책으로 투구 수가 늘어나 5이닝만 소화하고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김 감독은 “화이트가 5회까지 1점만 주면서 열심히 던진 것은 좋았다”면서도 “타자와 빨리 대결해서 투구 수를 줄여야 한다. 이렇게 풀카운트가 많아서는 매번 5이닝만 던지는 투수가 된다. 공격적으로 던져서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게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불만스러운 표정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그건 모르겠다.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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