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인지는 아직 몰라요” 손흥민 2030년에도 한 번 더?

‘캡틴’ 손흥민(34·LAFC)이 4년간 기다렸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손흥민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 시애틀 사운더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LAFC는 시애틀전을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접어든다. 한때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던 LAFC는 최근 정규리그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서 7위(승점 21)로 밀려났다. 손흥민이 시애틀을 상대로 정규리그 첫 골을 터뜨릴 수 있다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손흥민은 시애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분위기가 올라가고 기대감도 커진다. 팀 분위기는 여전히 괜찮다.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만들면 흐름과 분위기가 모두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시애틀전을 마친 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날아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축구대표팀 사전 캠프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정말 대단한 기분”이라면서 “월드컵은 축구 선수에게 꿈만 같은 무대다. 몇 번을 경험해도 항상 꿈만 같기에 어린 아이처럼 기대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멋진 나라를 대표하기에 큰 책임감이 따른다. 난 그 책임이 자랑스럽다. 이 대회를 하나의 축제처럼 만들고 싶다. 모두가 (월드컵이 열릴 때까지) 4년을 기다린다. 선수들도 이 대회를 위해 4년 동안 노력했다. 즐기면서 좋은 결과와 멋진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남다른 의지는 지난해 여름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것에서도 확인된다. 그러나 손흥민의 의지와는 별개로 한국이 조별리그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면서 아쉬움이 커졌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월드컵이 열리기에 미국에 왔는데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러 조금 당황스럽다”면서도 “일단 사전 캠프가 (미국인)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려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좋은 컨디션에서 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내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다. 아픈 곳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최고 선수로 손꼽히는 손흥민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앞서 홍명보 감독과 황선홍(이상 1990~2002년), 이운재(1994년, 2002~2010년) 등 3명의 걸은 길을 그가 따라가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서 10경기를 뛰었기에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한다면 출전 경기 수에서도 홍 감독의 기록(16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그런데 손흥민은 한 발 나아가 5번째 월드컵 도전에 대한 가능성까지 열어놨다. 손흥민은 이번이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는 질문에 “마지막이 될지는 모른다. 사실 모르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생각하면 항상 어린 아이가 된다. 내게는 꿈이고, 꿈의 무대다. 어릴 때부터 월드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 저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꿈과 열정은 몇 번째 월드컵을 참가하든 처음 가졌던 마음과 똑같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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