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의 선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AWCL 첫 유치' 정몽규 KFA 회장의 메시지

전영지 2026. 5. 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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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몽규 KFA 회장 SNS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평양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결승전. MVP 내고향여자축구단 김경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원FC위민의 선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아시아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에서 명승부 끝에 탈락한 수원FC위민을 격려한 후 내고향축구단의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수원FC 위민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준결승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한치 양보없는 우중혈투를 펼쳤다. 전반 압도적인 내용으로 슈팅 10개 대 1개로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고 후반 하루히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내고향 최금옥, 김경영에게 연속골을 내준 후 지소연의 뼈아픈 페널티킥 실축으로 결승행을 놓쳤다. 북한 내고향이 북한 선수단으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방남하면서 모든 시선이 내고향에 쏠렸고, 안방인 수원에서 KFA가 처음으로 유치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여자축구 대회에서 주최국,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잃은 채 외로운 도전을 해야 했던 수원FC 위민을 향한 축구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장대비 속 투혼 넘치는 승부에 "여자축구 재미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 전국 시청률은 4.6%로 내로라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남자축구 A매치보다 높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1%로 이날 방영된 전체 방송 중 1위를 찍었다.

준결승에서 천신만고 끝에 수원FC 위민을 꺾은 북한 내고향은 23일 결승에서 MVP 김경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 위리그 챔피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1대0으로 꺾고 첫 우승컵과 함께 100만 달러(약 15억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0/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 미셸 강 올림피크 리옹 구단주, 정몽준 명예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국민주권 정부 들어 첫 남북 스포츠 교류, 8년 만의 방남은 'WK리그 리딩클럽' 수원FC 위민과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KFA의 혜안이 빚어낸 결실이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이 지난 3월 '디펜딩챔프' 중국 우한 장다 원정에서 예상을 뒤엎고 4대0의 대승을 거뒀다. 1월 중국 우한과 대한민국 수원이 AFC에 AWCL 준결승, 결승전 유치 신청을 나란히 해둔 상황에서 수원FC 위민이 승리하며 수원이 AWCL 파이널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통일부의 남북응원단 3억원 지원, 내고향 응원단의 응원, 내고향의 일거수일투족에 연일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수원FC 직원, KFA 직원들은 대회 기간 내내 밤샘 근무하며 원활한 진행, 운영에 집중했다. 통일부 등 관련기관의 각종 문의와 요청에 응답하고, AFC가 요구하는 시설을 구비, 확충하고, 쏟아지는 폭우 속에 젖은 관중석을 쉼없이 닦아내고, 남북 맞대결의 삼엄한 분위기 속에 관중, 미디어의 각종 민원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그림자처럼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했다.

대회 주최국 수장으로서 정몽규 KFA 회장은 준결승, 결승전을 현장에서 직관했고, 23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칸야 케오마니 AFC 집행위원(라오스), 현철윤 내고향여자축구단장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우승팀 내고향, 준우승팀 도쿄 베르디 선수단에게 일일이 메달을 수여하며 축하를 건넸다.

출처=정몽규 KFA 회장 SNS

정 회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AWCL을 성료한 소회를 직접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의 수장답게 가장 먼저 'WK리그 대표' 수원FC 위민을 떠올렸다.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우리 수원FC위민은 멋진 선전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결승 문턱에서 여정을 멈추게 됐다"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훌륭한 기량을 우승을 차지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팀에게도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여자 축구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대회를 위해 헌신해 주신 AFC와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묵묵히 싹을 틔우고 있는 우리 여자축구가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수원FC 위민의 선전을 먼저 언급한 정 회장은 수원FC 박길영 감독과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수원FC 위민의 경기 사진 2장을 올렸다. 내고향과 도쿄 베르디의 결승전, 내고향의 트로피 세리머니 사진도 덧붙였다. '#afc #awcl #수원fc위민 #kfa'라는 해시태그로 수원FC 위민의 안방 분투를 기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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