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몸' 결국 올해 프랑스오픈도 불참하는 본드로우쇼바

박성진 기자 2026. 5. 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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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프랑스오픈에서의 본드로우쇼바. 당시에도 어깨 테이핑을 했었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WTA를 대표하는 유리 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44위)가 프랑스오픈도 결장한다. 이번 시즌에도 그녀의 명성답게 여전히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본드로우쇼바는 어깨 부상의 더딘 회복, 그리고 최근 붉어진 도핑 검사 거부 혐의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프랑스오픈을 건너뛴다.

본드로우쇼바의 올해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은 시즌 초반, 브리즈번인터내셔널과 애들레이드인터내셔널이 전부다. 애들레이드에서는 1회전 승리 후, 어깨 통증으로 2회전을 기권했던 본드로우쇼바는 이후 자취를 완전히 감췄다.

본드로우쇼바의 소식이 들린 것은 4월 17일이었다. 그러나 코트 복귀 소식이 아니었다. 도핑 검사 거부에 따른 임시 자격 정지가 발동될 수 있다는, 도핑 규정 위반 혐의에 관한 뉴스였다.

작년 12월 3일 오후 8시경, 오프 시즌 도중 신원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본드로우쇼바의 소재지를 방문해 즉각적인 소변 검사를 요구했고, 본드로우쇼바는 이를 거부했다. 이 시간은 선수가 사전 제출한 '소재지 파악(Whereabouts)' 의무 지정 시간대에서 벗어난 늦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ITIA(국제테니스청렴기구)는 본드로우쇼바를' 도핑 검사 거부 혐의' 혐의로 공식 기소했으며, 본드로우쇼바는 현재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안그래도 멘탈이 나가있던 본드로우쇼바는 이 사건으로 극심한 공포와 불안, 스트레스 증세까지 더욱 겹치면서 결국 현재까지도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고 있다.

본드로우쇼바 주요 부상 일지
2016년 5월 : 팔꿈치 부상 / 시즌 아웃
2017년 9월 : 팔꿈치 부상 / 시즌 아웃
2019년 7월 : 손목 부상 / 시즌 아웃
2022년 4월 : 손목 부상 / 6개월 결장
2024년 1월 : 엉덩이 부상
2024년 7월 : 손 부상
2024년 8월 : 어깨 수술 / 시즌 아웃
2025년 3월 : 어깨 부상 / 3개월 결장
2025년 9월 : 무릎 부상 / 1개월 결장
2026년 1월 : 어깨 부상 / 5개월 결장(진행 중)

2023년 윔블던 챔피언,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등 최고랭킹 6위에 올라있는 본드로우쇼바는 '건강만 하다면' 언제나 정상을 위협할 수 있는 슈퍼 재능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시즌을 완주한 적이 거의 없으며, 올해에는 거의 시즌 아웃과 다름 없는 상황이다.

만약 본드로우쇼바의 선수 자격 정지가 실제로 발효된다면, 그 기간은 최대 4년까지도 가능하다. 안 좋은 일들만 계속해 겹치고 있는 본드로우쇼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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