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도 오른 국내 최대 ‘동굴 법당’ 있는 절, 어디인지 아시나요?
‘동굴 법당’ 의령 일붕사, 절벽과 산세 조화
산청 수선사·하동 청계사·남해 보리암도 선정

경남관광재단은 자연과 전통, 사색을 결합한 ‘경남의 숨겨진 사찰 여행지’ 4곳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선정한 사찰들은 신록이 짙어지는 5월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재단은 산사 고유의 정취와 함께 경남의 자연경관, 지역 문화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로 이번 추천지를 구성했다.
의령 일붕사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굴 법당을 보유한 사찰이다. 거대한 암벽 아래 조성한 법당은 일반 사찰과 차별화한 구조를 보여준다. 절벽과 산세가 어우러진 경관을 바탕으로 방문객의 사진 촬영이 이어지는 명소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산청 수선사는 명상과 치유를 위한 산사다. 소나무와 잣나무 숲이 단정한 전각을 둘러싸고 있어 방문객에게 사색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사찰을 감싸는 숲길과 계곡은 계절별로 다른 분위기를 나타낸다.
금산 정상부에 위치한 남해 보리암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기도 도량이다. 바다와 섬, 산이 어우러진 지형적 특성으로 ‘한국 3대 관음 성지’로 꼽힌다. 일출과 일몰 시간에는 남해 바다와 산사가 조화로우며, 부처님 오신 날 전후에는 연등을 점등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하동 청계사는 섬진강과 지리산 자락 사이에 있는 산사다. 청정 자연과 하동 녹차밭이 사찰을 둘러싸고 있으며, 계곡과 편백숲, 대숲이 어우러져 있다. 지리산 일출을 맞이하는 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행객의 참여율이 높다.

경남관광재단은 부처님 오신 날과 5월 여행 시즌에 맞춰 ‘경남 특화 관광상품 특별전’을 함께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남해와 하동을 중심으로 산사 여행, 지역 문화, 로컬 감성을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남해 상품은 보리암, 독일마을, 금산 일대 절경과 남해 바다 풍경을 연계한 코스로 운영한다. 하동 상품은 청계사와 녹차밭, 절 체험을 연계한 사색·치유형 콘텐츠로 기획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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