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기만하나…'손흥민 후임 자격 미달' 로메로, 토트넘 운명의 경기 앞두고 아르헨티나행 비판받자 런던 복귀 암시→알고 보니 3주 전 사진 '역풍'

이태훈 기자 2026. 5. 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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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메로 SNS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런던에 있는 듯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지만, 해당 사진이 약 3주 전 촬영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오히려 토트넘 훗스퍼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종 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붙는다. 현재 승점 38점인 토트넘은 리그 17위에 위치 중이다.

팀의 운명이 걸린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주장 로메로가 아르헨티나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위기의 순간에 주장이 팀 곁을 떠났다는 점에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현지에서는 로메로가 친정팀 벨그라노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향했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이에 로메로의 에이전트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에이전트는 "아르헨티나로 간 것이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주장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다. 더 나아가 이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수주 동안 진행돼 온 재활 계획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퍼뜨린 완전히 날조된 이야기다"라며 논란을 반박했다.

이후 로메로 역시 팬들의 오해를 잠재우려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그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런던에 위치한 이발소에서 머리를 다듬고 있는 듯한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만 놓고 보면 로메로가 런던으로 돌아온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했다.

그러나 팬들이 곧바로 의문을 제기했다. 로메로가 올린 사진이 최근 촬영된 것이 아닌, 지난 5월 6일 이미 촬영된 과거 사진이라는 사실을 찾아낸 것이다. 강등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최종전을 앞두고 주장 복귀를 기다리던 팬들의 기대는 순식간에 분노로 바뀌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훗스퍼'는 "크리스티안 '쿠티' 로메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던으로 복귀했음을 암시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하지만 팬들은 해당 사진이 지난 5월 6일에 촬영된 과거 사진이라는 점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팬은 "빨리 떠날수록 좋다. 우리가 그를 가장 필요로 할 때마다 퇴장당한 것 말고는 한 게 없다. 정말 쓸모없는 선수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이제부터 그가 다른 곳에서 뛰어도 괜찮다. 그는 팀을 저버렸고, 이제 팬들도 그를 외면했다. 모두를 위해 결별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로메로와 토트넘의 동행이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등 위기 속에서 주장 로메로를 향한 팬들의 신뢰는 이미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에이전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런던 복귀를 암시한 듯했던 과거 사진까지 논란이 되면서 로메로를 둘러싼 팬심은 더욱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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