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해영, 스윕승·최연소 150세이브 ‘두 마리 토끼 사냥’

광주일보 2026. 5. 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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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무리로 출격…‘연투’ 성영탁 휴식
개막시리즈 연패, SSG 상대 기록 도전
KIA 정해영이 24일 SSG와의 경기에서 팀의 스윕승과 최연소 150세이브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정해영이 팀의 스윕승과 최연소 150세이브를 위해 마무리로 출격한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5차전을 치른다. 전날 0-4의 승부를 뒤집고 5-4 역전승을 이룬 KIA의 스윕 도전 경기다.

어깨 통증으로 수비를 쉬어갔던 박재현이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타선 전면에 서고 박정우(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아데를린(1루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박민(유격수)이 승리를 위해 나선다.

마운드에서는 KIA 아담 올러와 SSG 타케다 쇼타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마운드 뒷문은 정해영이 책임진다.

정해영이 재정비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마무리를 맡았던 성영탁이 이틀 연속 등판을 소화하면서 이날 경기를 쉬어간다.

이범호 감독은 “세이브 상황에서는 정해영이 나간다”며 “정해영이 중간에서 잘 던져주고 있는 게 고맙지만 최연소 150세이브를 해주고 싶다. 기록을 넘어가는 게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세이브 찬스가 오면 해영이가 나온다. 기록을 빨리 해주고 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해영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든 2020시즌 불펜에서 38.1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 4패 1세이브 11홀드를 기록했고, 2021시즌부터 팀의 확고한 마무리로 역할을 해왔다.

프로 두 번째 시즌 64경기에 나와 65.1이닝을 소화하면서 2.20의 평균자책점으로 34세이브를 수확했던 그는 2022년에는 32세이브를 달성했다.

2023년 23세이브, 2024년 31세이브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27세이브를 올리면서 구대성, 손승락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KBO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주인공이기도 한 정해영은 통산 14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초반 부진으로 올 시즌 1세이브를 더하는 데 그쳤던 정해영은 퓨처스에서 재정비 시간을 보낸 뒤 성영탁에 앞서 필승조로 역할을 하고 있다.

KIA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에서 정해영이 세이브를 장식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정해영이 세이브 상황에 나와 승리를 지키면 팀은 개막 시리즈에서 연패를 당했던 SSG를 상대로 스윕승을 이루며 완벽한 설욕에 성공하고, 개인은 최연소 150세이브 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특히 정해영이 3월 28일 SSG와의 개막전에서 0.1이닝 3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힘든 초반을 보냈던 만큼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확실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세이브가 될 전망이다.

정해영이 기록의 날을 보낼 수 있을지 마운드에 시선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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