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주담대 금리도 고공행진

심효준 2026. 5.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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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우려…주담대,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최저 수준도 5%대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 금리인 5년물 금융채 금리의 최근 상승 폭인 0.10%포인트만큼 인상한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 하단은 연 5.07%로 오르게 됐다. 국민은행의 고정금리 하단이 5%를 넘어서는 것은 2022년 10월 말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2022년 7월과 10월 두 차례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직후의 대출 금리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53∼7.13%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동 전쟁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던 올해 3월 27일(연 4.41∼7.01%)과 비교해도 약 두 달 사이 상단과 하단이 각 0.12%포인트 씩 더 높아진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2개월 전보다 하단이 0.25%포인트 높아져 연 4.10∼5.74%(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에 도달했으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63∼6.03%)의 상·하단도 같은 기간 0.02%씩 올랐다.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는 0.07%포인트 높아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매일 대출 금리를 산출할 때마다 변동성이 확대된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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