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늘자 금융 상품도 들썩…할부 금리·충전 혜택 비교해보니

이은서 기자 2026. 5. 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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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 금리, 카드사별로 최대 7%p 차이
최대 70% 충전 할인 등 할인 경쟁도
다이렉트 상품 등 금리 경쟁 치열
그래픽=박혜수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할부금융 상품과 충전 요금 할인 카드 등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약 3만9000대로, 1년 전보다 2.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발표한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은 3만8927대로 지난해 같은 달(1만6239대)보다 139.7% 증가했다. 반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5만1693대로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가장 저렴한 할부 금리는 최저 기준 하나카드, 최고 기준 롯데카드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금융상품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아이오닉5N을 기준으로 신차를 36개월 할부(선수금 30% 가정)로 구매할 경우, 최저금리 기준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카드사는 하나카드(3.5%), 최고금리 기준에서는 롯데카드(4.9%)로 나타났다.

최저금리 기준으로는 하나카드에 이어 우리카드(4.3%), 삼성카드(4.4%), KB국민카드(5.81%), 신한카드(6.3%)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금리 기준으로는 롯데카드에 이어 하나카드(5.7%), KB국민카드(5.91%), 삼성카드(7.4%), 신한카드(7.8%), 우리카드(10.6%) 순으로 나타났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카드사 다이렉트 상품의 경우에도 최저금리 기준 하나카드가 3.7%로 가장 낮았고, 최고금리 기준에서는 롯데카드가 4.2%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기차 충전 할인 대부분 월 2만 원 한도…할인율·생활 혜택도 따져야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카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소비 패턴과 충전 빈도에 맞춰 할인율과 한도를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요 상품으로는 KB국민카드 '에버온 EV 카드', 삼성카드 '삼성 iD PLUG-IN 카드', 신한카드 'EVerywhere', 현대카드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 등이 있다.

KB국민카드 '에버온 EV 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요금을 월 최대 2만 원 한도로 20% 할인하고, 주차장·세차장 이용 시에도 월 5000원 한도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삼성카드 '삼성 iD PLUG-IN 카드'는 전기차 충전 요금을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40% 할인하며, 주차장·대리운전 이용 시 20% 할인 혜택과 함께 연 1회 자동차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 'EVerywhere'는 전기차 충전 요금의 최대 50%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며, 디지털 구독과 이동통신 등 생활 영역에서도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주차 앱 이용 시에도 월 2회 캐시백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는 전기차 충전 요금을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해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은서 기자 eun9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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