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8.2도’ 살인적 폭염에 열사병 사망자 37명 속출
전력 수요 ‘270GW’ 사상 최고치…일부 지역 정전·교통 마비
![▲ 폭염 덮친 인도 델리 구시가지 [EPA=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kado/20260524112304722jvrk.jpg)
인도가 최고기온 5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에 휩싸이면서 최근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을 넘어섰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기후변화가 현실화되면서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정전 사태와 함께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현지 주민들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에서 최근 폭염으로 인해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 정부는 당분간 극심한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폭염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사망자 유족에게 4,180달러(약 63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인근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도 열사병으로 21명이 숨져 찬드라바부 나이두 주 총리가 긴급 대응 조치 점검에 나섰다.
이번 폭염은 남부뿐만 아니라 북부와 서부 등 인도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 인구 밀집 지역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번델칸트 반다 지역은 최고 기온이 48.2도까지 치솟으며 일부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낮 시간대 시장은 전면 폐쇄됐고, 도심 야외 도로는 차량과 행인의 발길이 끊겨 거대한 ‘유령 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
기후 재해로 인한 인프라 마비도 심각하다. 지난주 인도의 전력 수요는 사상 최고치인 270GW(기가와트)까지 폭증했으며, 이로 인해 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역 상위 25곳은 모두 인도에 집중되어 있으며,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바라나시, 아잠가르, 자운푸르 등은 47도를 기록해 세계 기온 1~3위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인도 기상청(IMD)은 오는 28일까지 우타르프라데시, 마디아프라데시, 라자스탄, 델리 등 서·북부 지역에 극심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며 온열 질환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현지 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의 여파로 인도 대륙 전역에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몬순 우기가 시작되는 6월 전까지는 피해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가 하위 70%가 아니라니…” 건보료 장벽에 헛걸음 속출 - 강원도민일보
- 23㎏ 냉장고 번쩍 든 아틀라스…“산업현장 투입 성큼” - 강원도민일보
- 이 대통령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 - 강원도민일보
- 동해서 125㎝ ‘초대형 광어’ 낚였다 - 강원도민일보
- “5000원 이하 가성비 식당은?” 고물가에 ‘거지맵’ 켜는 청년들 - 강원도민일보
- 춘천 새 랜드마크 ‘호수정원’ 착공 가시화 - 강원도민일보
- “버티면 지원금” 강원 인구감소지역 12곳 ‘청년 근속’에 돈 얹는다…도약장려금 개편 - 강원
- 예비신랑 의식 불명 상태 발견… 확산되는 ‘미등록 PG 사태’ - 강원도민일보
- 밤에는 속도 높인다…‘24시간 30㎞’ 스쿨존 규제 완화 논의 - 강원도민일보
- 마침내 입 연 황대헌 “린샤오쥔 사과 없이 춤추고 놀려”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