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악플 힘들어한 원희에 “너한테 이유 없어” 위로 ‘뭉클’

가수 이영지가 악플과 억측 속에서 활동해온 아일릿 원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이원희 스무 살 찬성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그룹 아일릿 멤버 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영지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지는 연예계 활동 중 겪게 되는 여론의 변화와 악플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인터넷 사람들은 갑자기 널 좋아했다가도 갑자기 싫어하고, 또다시 좋아한다”며 “근데 그 이유는 너한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원희는 “저는 아직 그걸 모르겠다”며 “계속 이유를 저한테서 찾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영지는 “너한테 이유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그 밀물 썰물이 반복될수록 원희를 지켜줄 사람도 점점 많아질 거다”라고 다독였다.

이어 이영지는 “나는 평생 눈 두 개로 살았는데, 어느 날은 사람들이 ‘눈 두 개라 귀엽다’고 좋아하다가 또 어느 날은 ‘생각해보니까 눈 두 개네?’라고 한다”며 “그게 내 잘못은 아니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누가 갑자기 널 좋아하고 싫어한다고 해서 네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원희는 “저는 정말 감사한 조건이 많다. 연습생 기간도 길지 않았고 회사도 너무 좋은 곳이라 힘들다고 하면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에 이영지는 “그런 게 어디 있냐”며 “내가 너를 좋아해서 여기 부른 거다”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또 원희는 “어차피 언젠가는 질 텐데, 언제 질지 모르니까 없어지기 전에 열심히 살아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영지는 “너는 지지 않는다.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계속 쌓여갈 뿐”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원희가 속한 아일릿은 2024년 3월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멤버들을 향한 악성 댓글도 이어졌다.
이후 원희는 라이브 방송 도중 악성 댓글을 직접 신고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부상으로 목발을 짚었을 당시에도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가짜 목발 아니냐”는 조롱 섞인 반응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원희는 무대 활동을 이어가며 꾸준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듣자 “부담스럽다”며 “차라리 국민 잡초를 하겠다”고 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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