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연이틀 선두' 김시우, 통산 5승+'한글 트로피'에 성큼 한걸음

김시우가 '한글 트로피'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21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세플러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19언더파)를 2타차로 앞서면서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다. 또 더 CJ컵의 상징인 '한글 트로피'도 처음 들어올릴 수 있다. 더 CJ컵 우승 트로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로 제작,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어니 엘스 등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PGA에 따르면 김시우는 1∼3라운드까지 26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이는 PGA 투어 54홀 최다 버디 기록에 단 한 개 부족한 수치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버디 270개로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바 있다.
김시우는 "10∼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캐디가 '지금 마음이 너무 급하다. 진정해야 한다'라는 말을 해줬다. 이 코스는 절대 지키는 플레이로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마지막 날 공격적인 플레이를 암시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작성,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김시우와 4타 차로, 최종일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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