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코스닥150 구성 종목 달라진다...‘500조 육박’ ETF 자금이 새롭게 몰릴 곳은?

한국거래소가 국내 대표 주가 지수의 구성 종목 변경을 예고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50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각종 ETF가 추종하는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지수에 어떤 종목이 편입됐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어 코스피200·코스닥150·KRX300의 구성 종목에 대한 변경 심의를 진행했다. 코스피200은 시가총액과 거래 대금 등을 기준으로 코스피에 상장된 대형주 200개로 구성된 지수다. 마찬가지로 코스닥150은 코스닥 시장의 우량주 150개, KRX300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대표하는 종목 300개로 이뤄져 있다. 각 지수는 한국 증시의 벤치마크로 평가받는 만큼 다수의 ETF가 이 지수들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코스피200에서는 HD건설기계·DB하이텍·달바글로벌·OCI 등 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반면, GS건설·세방전지·GKL·녹십자홀딩스 등이 빠지게 됐다.
코스닥 150에서는 16개 종목이 바뀌었다. 대표적으로 삼표시멘트·에이치브이엠·현대무벡스·쎄트렉아이·휴림로봇·오름테라퓨틱·미래에셋벤처투자·원익홀딩스 등이 편입됐다. 제외된 종목은 성일하이텍·현대힘스·에코프로에이치엔·에코앤드림·골프존·동국제약·메디톡스·서울반도체 등이다. KRX300에서는 45종목이 편입됐고, 42종목이 빠졌다. 이번 종목 변경은 6월 12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ETF 시장의 급성장으로 이번 종목 변경 대상 종목들의 수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롭게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은 ETF의 투자 대상이 되면서 투자금이 추세적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ETF 시가총액은 지난 22일 기준 약 485조원을 기록했다. 1년 전 196조원에 비해 147% 늘어났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이 500조원에 육박하면서 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종목별 희비도 엇갈리게 됐다”며 “개별 종목의 실적과 별개로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에 편입된 것만으로도 기계적으로 수급이 몰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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