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패륜 행위” 비판에…한동훈 “주적이 북한 아니라 스타벅스인가”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5.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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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광주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열린 스타벅스 코리아 규탄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 텀블러와 컵 등이 깨지고 찌그러진 채로 놓여있다. [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탱크데이’ 논란이 지속중인 가운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스타벅스인가”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업의 경영진이 잘못된 결정을 하면 시장이 응징하는 것이 대한민국 시스템이다. 대통령과 공무원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너 잘 걸렸다’ 식으로 기업을 응징하는 것은 대한민국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스타벅스가 지난해 11월 동반성장 단체부문 유공 포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에 대해 정부가 포상 취소 여부를 논의하는 등 행정부와 공직사회가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지난 21일 ‘5·18민주화운동 폄훼 등 혐오마케팅 논란 스타벅스 불매 동참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배포하고, 산하 전체 지부에 스타벅스 이용 중단을 제안한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전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참사 추모일(4월 16일)에 싸이렌 이벤트 개시라니,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스타벅스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 대통령은 또 “돈 좀 벌겠다고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 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이들이 벌이는 짓은 저질 장사치의 막장 행태가 아니라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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