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돌풍’에 다급해진 민주당?…한병도 또 전북행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이원택 지원
박지원·오뚝유세단도 잇따라 전북 찾아
김관영 측 “두렵나…鄭 대리전” 반발
![김관영 무소속(왼쪽 사진)·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20260524091803241idmm.jpg)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일 전북을 찾아 자당 이원택 후보에게 힘을 싣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선대위가 꾸려진 지난 11일 이후로 전북을 다섯 차례 방문했다.
선대위 활동 첫날이었던 지난 11일 민주당 지도부는 강원 춘천을 찾았다. 한 원내대표도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별도로 일정을 변경해 이 후보를 지원했다.
한 원내대표는 13일에도 이 후보와 함께 전북 김제에서 열린 전북·새만금 사업 지원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 후보가 집권여당과의 협력을 통해 전북 발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17일에는 정청래 대표와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함께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이원택 후보는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의’ 후보”라면서 “전북지사도 민주당, 전주시장도 민주당, 광역의원·기초의원도 민주당일 때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갈 것”이라고 이 후보를 추켜세웠다.
![한병도(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20260524091804536xckw.jpg)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에는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전북 전주를 찾아 이 후보의 1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튿날인 22일에도 전북 지역을 돌며 기초단체장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의 전북 총력 지원은 한 원내대표에만 그치지 않았다. 당의 중진인 박지원 의원도 22일 호남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전북 지원에 가세했고, 23일에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오뚝유세단’도 지원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전북행에 나서는 배경에는 김관영 후보 돌풍을 조기에 차단하고 핵심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전략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전폭 지원이 이어지자 김 후보 측은 “정청래 대리전”이라며 반발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지난 22일 논평을 통해 “전북에서 김관영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일자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전북도지사 선거를 치르고 있다. 한 명의 무소속 후보가 그렇게도 두렵단 말인가”라며 “전북도지사 선거인지, 정청래의 대리선거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청래 사단은 전북을 세 차례 이상 방문해 자당 후보 지원에 나섰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조정식 의원까지 소환해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따 놓은 당상’으로 여겼던 도지사 선거가 초접전으로 변하자 세 과시로 눌러 보겠다는 것”이라며 “이 선거는 정청래 지도부의 정치 대리전이 아니며 전북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임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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