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대 “경비행기 사고 무거운 책임감”…비행훈련 안전체계 전면 재점검

박성원 선임기자 2026. 5.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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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총장 명의의 입장문 발표
비상착륙 중 추락 교관·학생 중상
23일 오후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석교리 인근 임야에서 초당대학교 소속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해 교관과 학생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라남도 해남에서 발생한 초당대학교 소속 경비행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초당대학교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큰 충격과 깊은 책임감"
초당대학교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3일 오후 해남군 문내면 석교리 일원에서 대학 조종교육훈련용 항공기(HL1190)가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탑승 중이던 교관과 학생이 중상을 입는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큰 충격과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학생과 교관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걱정과 충격을 겪고 계신 학부모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대학은 부상자 치료와 회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
초당대학교는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 측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며 "사고 원인이 철저하고 객관적으로 규명될 수 있도록 모든 절차와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비행훈련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항공기 정밀 안전점검을 비롯해 비행훈련 절차와 정비체계, 안전교육, 위기 대응 시스템 등에 대한 전면 점검과 개선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3시10분께 해남군 문내면 석교리 인근 임야에서 초당대학교 소속 경비행기 DA40NG 기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20대 교관과 학생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항공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