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80세 연령 확대했더니··· 울산 고령자 바우처 택시 이용 4배 이상 급증

김준용 기자 2026. 5. 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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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진한 ‘고령자 바우처 택시 연령 확대’ 정책이 시행 3개월 만에 월 이용 1만 건을 돌파하며 어르신들의 필수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울산시는 지난 2월 1일 바우처 택시 이용 대상을 기존 만 85세 이상에서 만 80세 이상으로 확대한 결과, 지난 4월 한 달간 고령자 이용 횟수가 1만33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령 확대 전인 지난 1월(2304건)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규 등록 인원은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 이용 횟수는 매월 가파르게 증가해, 제도가 실수요 중심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증가세는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 80~84세 연령층이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80~84세 어르신의 이용 횟수는 5602건으로 전월 대비 52.3% 급증했다. 전체 이용 건수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54.2%로 과반을 넘어섰다. 시는 그동안 요금 부담 등으로 외출을 망설였던 80대 어르신들의 이동 수요가 이번 조치로 해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용 급증에 따라 시간대별 콜 대기 시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선제적인 바우처 택시 증차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울산시 고령자 바우처 택시는 월 최대 4회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 1000원(3km 기준), 최대 45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요금은 시와 복권기금이 보전한다. 희망자는 울산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앱이나 전용 콜센터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김준용 기자 jy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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