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응원 받은 김시우, 연이틀 선두 질주…통산 5승 보인다
21언더…2위 셰플러·클라크에 2타 차 단독 선두
초반 보기 쏟아내며 흔들리다 후반 분위기 반전
“이 코스는 지키는 곳 아냐…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
‘디펜딩 챔프’ 셰플러, 6타 줄여내며 김시우 추격
이재현 CJ그룹 회장, 대회장 찾아 소속 선수들 응원

김시우가 메인 스폰서 CJ의 이재현 회장의 응원을 등에 업고 이틀 연속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2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과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에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통산 다섯 번쩨 우승에 도전한다.
전날 버디 12개를 뽑아내며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에 1타 모자란 60타를 기록했던 김시우는 이날은 보기를 3개나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5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후반 11번 홀(파4)까지 타수를 줄여내지 못하며 한때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김시우는 후반 들어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12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시우는 14번(파4)과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이후 타수를 잃지 않으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시우는 “초반에는 스코어를 너무 의식했던 것 같다”며 “캐디가 ‘조금 서두르고 있으니 차분하게 생각하라’고 말해줘 안정을 되찾았고 13번 홀 버디 이후 마음이 편안해져 좋은 샷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우는 “이 코스는 지키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조절은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최종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여내며 김시우에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김시우와 함께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그는 막판 역전을 노린다.
클라크도 3라운드에 집중력 높은 경기를 선보이며 셰플러와 함께 19언더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이날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7언더파 공동 4위로 셋째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두 김시우와는 4타 차다.
임성재는 “오늘 아쉬움도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한 경기였다”며 “아직 기회가 있고, 내일 좋은 경기를 하면 역전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승열은 공동 16위(13언더파)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공동 50위(9언더파), 배용준은 공동 56위(8언더파)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김시우와 임성재의 메인 스폰서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이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 회장은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시우와 임성재의 샷을 보며 응원을 보냈다. 이 회장의 방문은 2017년 출범한 더CJ컵이 코로나19 여파와 일정상의 이유로 2020년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 뒤로 처음이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야, 연휴 이튿날도 격전지 총력전…‘1자릿수 혼전’ 판세 흔들기
- “아침마다 아메리카노 한 잔씩 마시는데”…매일 공복에 ‘커피 수혈’ 했다간
- 물가 불안한데 재정 우려마저…美·英·日 장기 금리 일제히 급등
- “어머니가 피를 흘려요” 울며 신고한 아들…사흘 뒤 경찰은 그를 긴급 체포했다
- 차액가맹금 소송전, 첫 후속 판결은 ‘지코바’…7월 선고 예정
- “AI 다음은 바로 이것” 트럼프 3조 지원 발표하자…양자주 일제히 ‘폭등’
- 한은 8연속 기준금리 동결 유력...美 4월 PCE 주목
- 삼성전자 노노 갈등에 ‘부결설’ 돌지만…업계선 “통과 가능성 높다”, 왜
- 문 넓어진 사관학교…육사 ‘미래국방인재’·공사 ‘우주신기술인재’ 선발
- “500원 더 내고 마셨는데”…디카페인도 ‘골다공증’ 안심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