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더CJ컵 3라운드가 ‘초록색 물결’로 일렁이는 이유
정신건강 중요성 함께 나누는 특별한 캠페인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에는 ‘특별한 전통’ 하나가 있다. 3라운드에 맞춰 대회장이 초록색으로 물드는 것.
전통은 올해도 어김 없이 이어졌다. 대회 3라운드가 열린 23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는 초록색 옷과 모자를 쓰거나 초록색 리본을 매단 갤러리들로 넘쳐났다.
갤러리들이 초록색으로 색을 통일한 건 대회 주최 측이 3라운드를 그린 아웃 데이(Green Out Day)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그린 아웃 대이는 대회 주간 토요일에 선수, 캐디, 팬들이 초록색 의상이나 리본을 착용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나누는 캠페인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이 운영하는 자선 기관인 모멘터스 인스티튜트(Momentous Institute)과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고 5월 ‘정신건강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대회 주간 토요일인 오늘 그린 아웃 데이를 진행한다.
초록색은 정신건강을 상징하는 색으로 선수와 캐디들은 초록색 리본을 착용하고 팬들은 초록색 의상 및 액세서리 등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은 선수들에게 대회 주간 내내 초록색 리본을 달거나 착용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제시카 고메즈 모멘터스 인스티튜트 총괄 디렉터는 “이런 행사를 연 이유는 현재 미국이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초록색은 정신 건강을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3라운드 ‘그린 아웃 데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CJ그룹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대회 17번 홀에서 선수들이 버디 혹은 그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할 때마다 버디 1개 당 1000달러(약 152만 원)를 적립해 모멘터스 인스티튜에 기부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4년과 2025년 각각 7만 6000달러(약 1억 1500만 원), 10만 4000달러(약 1억 5700만 원)가 지역 사회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에 기부됐다.
매키니=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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