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이란 조만간 종전 확정”…비트코인 급등[코인 모닝콜]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에 알트코인도↑
“비트코인 바닥 쳤다” 시장 긍정 기대
28일 美 PCE 4월 물가지수 결과 주목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이 급등세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국면이 기대돼서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2% 상승한 7만676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7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급등세다. 이더리움(2.18%), XRP(1.53%), 솔라나(1.64%)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시장 심리 지수도 회복세다. 코인마켓캡의 ‘CMC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4일 40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41과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주 36, 지난 달 37보다 수치가 올라, 투심이 회복세 중임을 내보였다. 알트코인 지수는 지난 90일 동안 비트코인 대비 상위 100개 알트코인의 시세를 측정한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불장’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다양한 다른 국가 간의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으며, 최종 확정만 남았다”며 “협정의 다른 많은 요소들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있다면서 조금 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요르단, 바레인 등의 정상 및 고위 당국자와 “매우 좋은 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과 ‘평화 양해각서’(MOU)의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은 늘 그렇듯 초반에는 먼저 충격을 받지만, 결국 가장 먼저 회복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 상황과 비교한 뒤 “금은 이미 충분히 상승했다”며 “이제는 비트코인이 다시 부상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28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기준) 공개되는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단기 시장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물가 압력이 확대되고 있어 오는 10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미국 4월 헤드라인 PCE는 전년 동기 대비 3.9%, 근원 PCE는 3.3% 상승이 예상된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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