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1억원이 걸린 승격 매치, 승자는 헐시티
김세훈 기자 2026. 5. 24. 06:12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로 불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헐시티가 웃었다. 헐시티는 약 2억 파운드(약 4081억원)에 달하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수익을 확보하며 9년 만에 EPL 복귀를 확정했다.
헐시티는 2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미들즈브러를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 터졌다. 공격수 올리 맥버니가 상대 골키퍼 솔 브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승부를 결정했다. 이번 승리로 헐시티는 2017년 강등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은 막대한 경제적 가치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로 불린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은 중계권과 상업 수익 배분 등을 통해 약 2억 파운드 규모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결승은 경기 전부터 논란 속에 진행됐다. 당초 헐시티의 결승 상대는 사우샘프턴이었지만, 사우샘프턴이 상대 훈련 무단 촬영, 이른바 ‘스파이게이트’로 징계를 받으면서 미들즈브러가 대신 결승에 진출했다. 헐시티는 “사우샘프턴이 탈락했다면 자신들이 자동 승격해야 한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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