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평화협정 곧 발표…호르무즈 개방 포함"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워싱턴=이상은 2026. 5. 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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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의 앤드루스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과 평화에 관한 양해각서(MOU) 합의를 대체로 마쳤으며, 최종 확정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의 지도자들과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트루스소셜에 적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내용 중에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와 AP통신, 액시오스 등은 MOU에 30~60일 간의 휴전 연장과 이 기간 동안 이란 핵 문제를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자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 이란이 추진하던 통행료 문제가 어떻게 조정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해협 개방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지난 2월28일 이후 해협 내에 묶여 있던 유조선 등이 해협을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군 참모총장이 23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실, WANA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내용.
 
"저는 지금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 있습니다. 방금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 아랍에미리트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에미르,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빈 자베르 알 타니 총리, 카타르의 알리 알-타와디 장관, 파키스탄의 시예드 아심 무니르 아흐메드 샤 육군 원수,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 그리고 바레인의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국왕과 이란 이슬람 공화국 및 평화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통화를 마쳤습니다.

미합중국, 이란 이슬람 공화국, 그리고 상기 열거된 여러 국가들 사이의 합의가 대체로 협상 완료 단계에 이르렀으며, 최종 확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별도로, 이스라엘의 비비 네타냐후 총리와도 통화를 가졌으며, 마찬가지로 매우 잘 진행되었습니다. 합의의 최종 세부 사항은 현재 논의 중이며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합의에는 여러 중요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도 포함됩니다.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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