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MLB 드래프트 1라운더 수준" 광주일고 유망주 박찬민, 필라델피아 정식 입단… 계약금 18억 원

한휘 기자 2026. 5.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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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광주일고 유망주 우완 투수 박찬민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정식 입단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다.

필라델피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선수 육성 전담 부서를 통해 박찬민이 2026년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필라델피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계약금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의 샬럿 반스 기자에 따르면, 박찬민의 계약금은 120만 5,000달러(약 18억 3,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직행을 선택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는 비교적 많은 계약금을 받은 축에 속한다. MLB 입성에 성공한 배지환(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이 125만 달러를 받았고, 동년배 중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던 장현석(LA 다저스 산하 마이너)은 옵션 제외 시 90만 달러에 그친다.

지난해 미국으로 진출한 김성준(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이 120만 달러, 문서준(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이 150만 달러로 꽤 많은 편이었지만, 이들은 사사키 로키(다저스)라는 변수가 있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사사키 영입을 위해 각 구단이 아마추어 자유계약에 쓸 돈을 대량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사사키와의 계약에 실패한 팀들이 1년 내로 사라지는 해당 계약금을 소진하기 위해 다른 유망주들에게 평소보다 많은 금액을 지불했기 때문이다.

박찬민은 사사키의 영향이 없는 2026년도 계약금 상한액이 반영되는 만큼, 필라델피아 구단 측에서 박찬민의 잠재력을 꽤 높게 샀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현지 기자들을 통해서 필라델피아가 박찬민의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두 차례의 트레이드로 아마추어 계약금을 추가로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박찬민과의 계약을 완료했다.

박찬민은 최고 151km/h에 달하는 강속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으며, 특히 190cm가 넘는 장신을 지녀 향후 메커니즘 교정을 통한 증속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는 기대를 받는다.

올해 고교야구 무대에서는 12경기 46이닝 6승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삼진 65개를 솎아내는 동안 피안타 23개, 볼넷 7개만 내주는 등 구위와 제구 양면에서 준수한 모습을 과시했다.

'94WIP'에서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잭 프리츠는 "정말 기대되는 자원"이라며 "(MLB) 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1라운드 후반이나 보상 픽 라운드에서 지명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들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 육성 부서 공식 X(구 트위터),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X, 샬럿 반스 기자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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