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앞둔 선수들 ‘15분 시위’ 종료…상금 갈등 끝?

세계 정상급 테니스 선수들이 프랑스오픈 개막과 함께 예정된 ‘미디어 보이콧’ 성격의 항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상금 배분과 선수 권한 확대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 이어지리라 전망된다.
영국 BBC는 24일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이 25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부터는 기존과 같은 미디어 의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부 톱10 선수들은 대회 개막 전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 시간을 15분으로 제한했다. 이는 그랜드슬램 대회 수익 중 평균 15%만 선수 상금으로 배분된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선수 측 관계자들은 BBC를 통해 “대회 기간 내내 이어지는 장기 보이콧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프랑스테니스연맹(FFT)과의 회의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테니스연맹 역시 이번 주 성명을 통해 “선수들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거버넌스 문제에 대해 직접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현재 그랜드슬램 수익 가운데 상금 비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또 선수 복지 기금 확대와 경기 일정 등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선수들의 발언권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향후 윔블던 상금 발표 시점을 전후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BBC에 따르면 선수들은 각 그랜드슬램 대회가 올해 수익의 16%를 상금으로 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를 지난해 윔블던 수익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000만 파운드(약 1428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윔블던 총상금 5350만 파운드보다 약 34% 증가한 수준이다. 선수들은 여기에 더해 각 메이저 대회가 올해 선수 복지 기금으로 400만 달러(약 81억원)를 추가 출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BBC는 “오는 6월11일 예정된 윔블던 상금 발표가 이번 갈등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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