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난 여친, '낙태 강요' 주장까지...숨겨둔 4살 딸 친자 소송서 패소한 '50전 전승 복서' 메이웨더, 밀린 양육비 13억 토해낼 위기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전설적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숨겨둔 4살 딸의 친부로 뒤늦게 법적 인정을 받으며 수십억에 달하는 밀린 양육비 지급 명령을 받게됐다.
미국 매체 'TMZ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메이웨더가 자신이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 클럽(유흥업소) 댄서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법원은 메이웨더에게 매달 3만 3천 달러(약 5,000만 원)의 양육비는 물론, 그동안 밀린 양육비 100만 달러(약 15억 1,000만 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메이웨더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여성은 페이지 무어헤드로,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무려 8년 동안 깊은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1년 4월,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메이웨더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나아가 무어헤드는 메이웨더로부터 낙태를 강요당했으며, 메이웨더가 운영하는 클럽에서 4년이나 일했음에도 결국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폭로했다.

법적 공방 끝에 무어헤드의 주장은 재판부의 인정을 받았다. 메이웨더는 소송 과정에서 두 차례 소환장을 받고 유전자(DNA) 검사 명령까지 받았음에도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 결국 재판부는 피고인의 무대응을 근거로 메이웨더를 친부로 인정하는 궐석 판결을 내렸다. 매체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지난 2026년 3월 담당 판사는 "법원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무어헤드의 친부임을 인정한다"고 명시하며 그를 4살 소녀의 법적 친부로 최종 선고했다.
현재까지 메이웨더가 지급한 금액은 밀린 양육비 중 약 15만 1천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재판부는 메이웨더에게 밀린 양육비와 더불어 매월 5,000만 원 가량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어머니인 페이지가 양육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메이웨더 소유의 부동산에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 원) 상당의 유치권(가압류)을 설정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웨더는 50전 50승 무패 기록을 남긴 전설적인 복서다. 현역 시절 슈퍼 페더급부터 라이트 미들급까지 5개 체급을 석권하며 15개의 메이저 세계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매니 파퀴아오, 코너 맥그리거 등과 맞붙어 스포츠 역사상 최고 수준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스포츠 스타' 1위에 수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유튜버 로건 폴 등과 시범 경기를 치르며 막대한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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