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2년간 '9골 4도움' 최악 성적표에도 내부 평가는 호평 "지르크지, 가장 저평가된 선수"

김현수 기자 2026. 5. 24. 05: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는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구단 내에서 평가가 좋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3일(한국시간) "브라이언 음뵈모가 훈련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맨유 선수로 지르크지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르크지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건 지난 시즌부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커리어 초반 여러 팀을 오가며 경험을 쌓다 볼로냐에서 37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해 빅리그 경쟁력을 증명했다. 재능에 주목한 맨유가 4,300만 유로를 들여 전격 영입했다.

높은 기대 속 합류했지만, 활약은 기대를 밑돌았다. 지난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선택받았는데 최종 성적은 49경기 7골 3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PL) 특유의 거센 압바과 몸싸움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결정력도 심각했다.

부진한 성적으로 눈도장을 찍지 못한 지르크지는 올 시즌 설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후보로 분류되며 좀처럼 선발 기회를 받지 못했고 가끔씩 기회를 받은 경우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현재까지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 결과 올여름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AS 로마가 영입에 가까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팀 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 지르크지다. 매체에 따르면 음뵈모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훈련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지르크지다. 팀 내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다. 그는 동료들과 연계하는 방식이 정말 뛰어나고 몸이 워낙 강해서 공을 지키고 있을 때 공을 뺏기가 정말 어렵다. 마무리 능력도 좋고 슈팅 파워도 뛰어나서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지르크지를 향한 내부 평가는 긍정적이지만, 결국 축구에서 중요한 것은 경기력과 결과다. 동료들의 호평과 별개로 지르크지는 이를 공식 경기에서 증명하지 못했다. 그 점이 올여름 지르크지 이적 가능성을 키우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