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무라카미가 떴다! 선발 데뷔전 김동현, 펜스 직격 2루타→2타점 3루타 폭발 [오!쎈 부산]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동현 109 2026.05.23 / foto0307@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poctan/20260524023617888wybx.jpg)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사직 무라카미가 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현이 데뷔 첫 선발 출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타력과 해결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사직구장을 들썩이게 했다.
김동현은 지난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멀티히트와 첫 타점을 동시에 신고하며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었다.
첫 타석부터 심상치 않았다. 2회 오른쪽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하이라이트는 5회였다. 2-2로 맞선 2사 1,2루 찬스에서 삼성 선발 장찬희를 상대로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흐름은 롯데 쪽으로 넘어갔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동현 126 2026.05.23 / foto0307@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poctan/20260524023619171xezz.jpg)
김동현은 제물포고와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부터 “신체 조건이 뛰어나고 장타 능력을 갖춘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 구단은 그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박준우, 김기준(이상 투수), 조세진(외야수)과 함께 미국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올 시즌에는 일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에 파견돼 실전 경험도 쌓았다.
특히 그는 지난 19일 고치 파이팅독스와의 경기에서 2회 중월 솔로 홈런, 8회 좌월 투런 홈런을 잇달아 터뜨리며 장타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동현 082 2026.05.23 / foto0307@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poctan/20260524023619399fena.jpg)
1군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2타수 무안타였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이미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36경기 타율 3할8리(107타수 33안타) 4홈런 22타점 30득점 OPS 1.002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었다.
김태형 감독도 경기 전부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동현은 퓨처스에서는 4번 타자 역할을 잘해줬다. 장타력도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롯데 육성 시스템의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양성제 육성팀 수석 매니저는 “김동현은 거포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며 “비시즌 동안 드라이브 라인에서 타격 드릴과 기술 훈련을 꾸준히 소화했고, 그 과정이 좋은 효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드라이브라인 프로그램에 맞춘 훈련을 계속 진행했고, 그 결과 현재 경기에서 기술적인 완성도와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동현 080 2026.05.23 / foto0307@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poctan/20260524023619605pagp.jpg)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먼저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2회와 5회에 기록한 김동현의 활약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건 김동현의 롤모델이다. 김동현은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는다. 체격 조건이 비슷하고 우투좌타 슬러거라는 공통점도 있다. ‘사직 무라카미’의 등장에 롯데 팬들도 설레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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