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 맞고 세이브 투혼' 한화 이 선수 이렇게 잘하는데, 왜 작년에 1G도 못 나왔나…한화 팬들 열광, 33살에 전성기 찾아오다

이정원 기자 2026. 5. 2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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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이민우가 투혼을 보였다./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투수 이민우./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한화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우뚝 선 이민우다.

한화 이글스 투수 이민우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회 올라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호 세이브를 챙겼다.

이민우는 팀이 5-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중심 타선을 만나기에 까다로웠지만 선두타자 박찬호를 1루 땅볼, 박지훈을 148km 직구를 앞세워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손아섭 타석에서 악재가 닥칠 뻔했다. 손아섭의 타구가 이민우에게 향했고,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이민우는 큰 충격을 입었고, 트레이닝 파트까지 올라와 상태를 체크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물 마시고 연습 투구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리고 다즈 카메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며 활짝 웃었다.

이민우의 활약 덕분에 한화도 5-2 승리를 거뒀다.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했다. 이민우는 22일 경기에서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2024년 4월 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⅔이닝 무실점) 이후 778일 만에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두 경기 연속 세이브와 함께 팀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우뚝 섰다.

이민우의 투혼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한화 이글스

이민우는 효천고-경성대 출신으로 2015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KIA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24경기, 2023시즌 17경기에 출전한 이민우는 2024시즌 64경기 2승 1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 3.76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데뷔 첫 10홀드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34경기 3승 2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3.0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기회는 없었다. 주현상, 박상원, 정우주, 김서현, 김범수, 한승혁 등이 버티고 있기에 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다시 기회가 왔다. 주현상, 박상원, 김서현 등이 부진을 거듭했다. 또한 김범수와 한승혁은 팀을 떠나면서 한화 불펜진은 위기에 봉착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민우 카드를 꺼냈고, 4월 12일 1군에 올라온 이민우는 18경기 2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2.49를 기록하며 새로운 야구 인생을 그려나가고 있다. '6주 모범 알바생' 잭 쿠싱의 뒤를 이어 한화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우뚝 섰다.

이민우는 "우리 팀의 불펜 투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자신의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고, 그 가운데서 나 역시 지금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민우가 5월 2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33살에 찾아온 전성기가 찾아온 것일까. 한화의 새로운 마무리 이민우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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