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떠나는구나'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감독 과르디올라, 최종전 앞두고 아파트서 '짐 빼는 모습' 포착

황보동혁 기자 2026. 5. 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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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의 동행이 정말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최종전을 앞두고 그의 아파트에서 이삿짐이 옮겨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가 맨시티 퇴단을 공식 확인한 뒤 맨체스터 아파트에서 이사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의 발표가 나온 지 몇 시간 뒤 이삿짐 업체 직원들이 그의 맨체스터 아파트에서 물건을 옮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부임 이후 맨체스터 도심 딘스게이트에 위치한 시티스위트에서 생활해 왔다. 해당 건물은 16층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로 알려져 있으며 과르디올라는 2017년 270만 파운드(약 55억 원)에 자신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삿짐은 스페인으로 향할 전망이다. 매체는 "과르디올라가 고향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려 하며 1,350만 파운드(약 275억 원) 규모의 고급 주택을 매입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미 이별은 공식화됐다. 그래도 실제 이삿짐이 옮겨지는 장면은 상징성이 크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는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각종 국내 컵대회 정상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대를 만들었다.

물론 마지막이 완벽하지만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임 이후 처음으로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컵과 FA컵 우승으로 무관은 피했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 남긴 발자취는 부정할 수 없다. 맨시티 역시 떠나는 감독을 영원히 기릴 준비를 마쳤다.

맨시티는 22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에티하드 스타디움 북측 스탠드의 새로운 명칭이 '펩 과르디올라 스탠드'로 결정됐다. 해당 스탠드는 이번 주말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처음으로 완전히 개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만수르 구단주가 직접 승인한 것으로 지난 10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단에 남긴 역사적인 업적과 공헌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기념 작업은 스탠드 명칭 변경에서 끝나지 않는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스탠드' 앞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동상도 제작돼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수르 구단주는 과르디올라를 향한 깊은 존중도 드러냈다. 그는 "오래전부터 맨시티가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지난 10년 동안 과르디올라는 그 목표를 완벽하게 상징하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럽 DNA에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겼다. 단순히 트로피 숫자 때문만이 아니라 어떻게 승리했는지로 더 큰 의미를 남겼다. 나와 시티 가족 모두는 끝없는 감사를 전한다. 그는 앞으로도 영원히 이 가족의 일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Hans Rafael, 데일리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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