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할지, 공습 재개할지 50대 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란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과 공습 재개 가능성을 반반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좋은 합의를 할지, 아니면 완전히 박살 낼지,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날 늦게 그간 이란과의 협상을 담당해 온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자신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이란이 보내온 최신 답변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에는 JD 밴스 미 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의 최신 답변'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이 받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이틀간 이란 대통령, 의회 의장, 외무장관 등 이란 지도부와 연쇄 회동한 뒤 이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무니르 총사령관의 방문 목적이 "이란과 미국 사이의 메시지 교환"이었다고 설명하며 양측이 종전 조건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이날 윗코프 특사, 쿠슈너, 밴스 부통령과의 회의에서 무니르 총사령관이 들고 온 이란 측의 종전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취지입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24일)까지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가지 중 하나가 일어날 것이다. 내가 그들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타격하거나, 우리가 좋은 합의를 체결하거나"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은 합의를 훨씬 더 원하고 다른 이들은 전쟁을 재개하길 원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이 불리한 합의를 할 것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려하고 있다는 주장은 일축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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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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