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문제아였다…"母 김을동 아니었으면 교도소 갔을 것"('데이앤나잇')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데이앤나잇' 송일국이 과거 문제아였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송일국이 출연했다.
이날 송일국은 "시청자분들이 속고 계신다"고 충격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미대 지망생이었다는 그는 "원래 배우가 꿈이 아니었다. 그래서 '배우'라는 호칭이 민망하다"고 전했다.
"학창 시절 정말 공부를 안 했다"고 고백한 송일국은 "그림만 그렸다. 저한테 '애국자'라고 하는데 아니다. 어머니 속도 되게 썩이는 문제아였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고등학교 때 결석만 31일 했다. 지각 세 번에 결석 한 번이더라. 점심시간에 가서 점심밥만 먹고 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왜 그랬는 모르겠는데, 대학도 못 갔다. 그러니까 4수 했다"고 이야기했다.
미대만 고집했지만, 연이어 낙방한 송일국은 주변에서 "무대 미술이 블루오션"이라는 조언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무대 미술을 위한 교육과정이 없어 미대 수업만 청강하다가 결국 제적당했고, 뒤늦게 정신 차린 후 재입학 하여 12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송일국은 어머니 김을동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는 카리스마 있게 보이지만 천생 여자다. 잔소리 한 번 안 하고 저를 키우셨다. 무얼 하든 지지해 주시고 늘 믿어주셨다. 아니었으면 저 지금 교도소에 있었을 거다. 판사 아내를 다른 곳에서 만났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머니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밝힌 송일국은 배우 시작한 계기로 배우 유동근의 한 마디를 꼽았다. 그는 "어머니 '용의 눈물' 촬영할 때 현장에 모셔다드렸다. 그때 만난 유동근 선배가 '내가 니 얼굴이면 배우 하겠다'고 해서 미친 척 MBC 공채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어머니가 배우들 연기 지도도 했다. 유동근, 전광렬, 박상원 등이 집에 와서 배웠는데, 여동생이 전광렬 배울 때 '왜 이렇게 못 해?'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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