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최고 GK로 올라섰는데…여전히 맨유서 주전 보장 못 한다→’비테크, 올여름 중요한 기로 서 있어’

[포포투=이종관]
라데크 비테크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2일(한국시간) “비테크는 올여름, 커리어에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공들여 키우는 2003년생의 유망한 골키퍼 비테크가 거듭된 임대 생활을 발판 삼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의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그는 2023-24시즌 프리시즌 렉섬과의 경기를 통해 1군 무대 분위기를 익혔고, 이후 본격적인 실전 감각을 기르고자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당시 안드레 오나나, 알타이 바인드르 등이 버티고 있던 맨유의 두터운 수문장 벽을 넘기 어려웠던 그는 잉글랜드 4부 리그의 애크링턴 스탠리로 둥지를 옮겨 18경기 동안 4차례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내며 성인 무대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의 진화는 계속되었다. 지난 시즌에는 오스트리아 1부 리그의 BW 린츠로 무대를 옮겨 커리어 첫 1부 리그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주전 장갑을 차지했다. 시즌 내내 28경기에 나서 7개의 클린시트를 작성하는 등 뛰어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원소속팀 맨유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당시 맨유 1군 골키퍼진의 경기력 저하와 맞물려 그의 조기 복귀 가능성까지 흘러나왔으나, 오나나의 이탈 이후 센느 라멘스가 새롭게 영입되면서 비테크는 또 한 번 임대를 통해 경험을 더 쌓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세 번째 행선지였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브리스톨 시티는 비테크가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펼치는 무대가 되었다. 올 시즌 팀의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 낙점된 그는 공식전 41경기를 소화하며 54실점과 12클린시트라는 준수한 지표를 남겼다. 소속팀 브리스톨은 리그 12위에 머무르며 승격 전쟁에서 한 발 밀려났지만, 비테크 개인에게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프로 무대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완벽하게 증명한 뜻깊은 시즌이었다.
2026-27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할 예정인 비테크. 뛰어난 활약에도 주전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유가 비테크의 미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그는 올여름, 여러 가지 선택지를 가질 것이다. 우선 바인드르를 대신해 라멘스의 백업 역할을 차지하는 옵션이 있다. 또한 올여름 임대 혹은 완전 이적을 통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올여름은 비테크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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