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동 1위' KT, '구창모 상대 9득점' 위닝까지 챙겼다... "상하위 타선 집중력, 완전한 승기 가져왔다" [수원 현장]

수원=안호근 기자 2026. 5. 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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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안호근 기자]
KT 위즈 선수들이 23일 NC 다이노스에 승리를 거두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흔들렸지만 결국 다시 공동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공수의 완벽한 조화 속에 챙긴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강철(60)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T는 27승 18패 1무를 기록,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와 동률을 이루며 다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에이스 구창모를 내세운 NC를 상대로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겨 더욱 으미가 컸다. 부진하며 활용 기회를 찾지 못했던 스기모토 코우키도 요긴하게 활용했고 초반부터 잡은 큰 폭의 리드 속에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1회말 김민혁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간 KT는 2회초 한 점을 내준 뒤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 허경민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에 이어 권동진의 희생번트에 이어 최원준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2-1로 달아났다.

KT 위즈 권동진(왼쪽)이 23일 NC 다이노스전 3회말 구창모의 폭투를 틈타 득점하고 있다.
3회엔 흔들리는 구창모와 NC 수비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4안타와 2사사구와 폭투로 구창모에게 8실점을 안겼고 강판된 뒤 손주환을 상대로도 한 점을 더 뽑아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특히나 김민혁과 최원준이 나란히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타선에서 김민혁의 선취 타점과 최원준의 추가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이후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했고, 빅이닝을 만 완전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타선 전반의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외국인 투수로서 아쉬운 활약을 보였던 사우어까지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 시즌 3번째 승리(2패)를 챙겼다. 5⅓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승리로 향하기엔 충분한 투구였다. 이 감독은 "오늘 선발 사우어가 자기 역할을 다했고, 중간 투수들도 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경기 전 "나갈 기회가 마땅치 않아 쉬고 있다"던 스기모토까지 활용했다.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이 6.45에 달했고 특히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하며 4실점하고 강판됐는데 타선의 활약 속 큰 점수 차로 달아났고 여유 있는 상황에서 투입돼 1⅔이닝을 노히트로 틀어막았다.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수고가 많았고 주말을 맞아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팬들께도 감사함을 전했다.

KT 위즈 선수들이 23일 NC 다이노스에 승리를 거두고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수원=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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