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맨유 살렸다”…캐릭, 정식 감독 선임으로 2년 체제 출발

최대영 2026. 5. 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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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분위기를 되살린 마이클 캐릭 감독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겼다.

맨유는 23일 마이클 캐릭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임시 사령탑 역할을 맡았던 캐릭 감독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정식 감독 자리를 꿰찼다.

캐릭 감독 체제의 맨유는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부임 후 16경기에서 11승을 거두며 리그 최고 수준의 승점 페이스를 기록했고, 최근 노팅엄 포리스트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3위를 조기에 확정했다.

이로써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특히 흔들리던 수비 조직력과 경기 운영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단 분위기 역시 크게 살아나면서 캐릭 감독 체제에 대한 신뢰가 빠르게 형성됐다.

구단은 이런 성과를 높이 평가해 장기 프로젝트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캐릭 감독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6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캐릭 감독은 구단 발표를 통해 “특별한 구단을 맡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단합과 회복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맨유는 코칭스태프 개편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지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 수석코치 출신 스티브 홀랜드와의 계약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시절 맨유 중원을 책임졌던 캐릭 감독은 이제 벤치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게 됐다. 최근 수년간 반복됐던 감독 교체와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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