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다음 시즌도 리버풀 지휘하나...비르츠, "선수단과 좋은 관계 유지하고 있어, 외부에서 불화 조장하려 해"

[인터풋볼=송건 기자] 리버풀의 플로리안 비르츠가 최근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 비르츠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과 비교해 아쉬운 이번 시즌이다. 현재 리그 5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여름에 영입되어 많은 기대를 받은 비르츠가 전반기에 부진한 탓이 컸다. 리그 13라운드까지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후반기에 분발했고, 현재까지 48경기 7골 10도움을 올렸다.
비르츠는 발전된 모습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시즌 결과에 대해 우리 모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UCL 진출권을 확보한다면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 그리고 여름에는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슬롯 감독을 지지했다. 비르츠는 "외부에서는 항상 팀과 감독님 사이에 불화를 조장하려 한다. 하지만 구단 내부는 다르다. 우리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와 함께 매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감독님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런 이야기는 그저 외부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팀의 핵심 선수인 모하메드 살라가 전술 스타일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화제가 됐다. "헤비메탈" 축구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슬롯 감독이 팀을 지휘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보였다. 리버풀의 1군 선수들이 해당 게시글에 공감을 표시해 선수단과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사실이 아니었다. 비르츠는 "살라는 누구를 공격하려는 게 아니었다. 선수들이 준 '좋아요' 때문에 일이 커진 것 같다. 내 생각에는 그저 살라가 떠나기 전에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구단 전체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잘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