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첫 e스포츠 ‘결승 진출자’ 가려졌다…그들의 당찬 각오 “재밌게 하겠다” [SS인터뷰]

강윤식 2026. 5. 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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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정식종목 된 e스포츠
역사적인 FC온라인 개인전 파이널리스트 탄생
강원 홍석우 vs 충남 최연우
두 명 모두 입 모아 “재밌게 하겠다”
체전국소년체육대회 e스포츠 FC온라인 개인전 결승에 오른 강원 홍석우(왼쪽)와 충남 최현우가 23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1일차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부산=강윤식 기자] 전국소년체육대회 최초로 정식종목이 된 e스포츠. FC온라인 개인전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강원특별자치도 홍석우(14)와 충청남도 최연우(14)다. 두 명 모두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23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e스포츠 종목 FC온라인 개인전 16강~4강이 열렸다. 결승전에는 홍석우와 최연우가 격돌한다. 역사적인 소년체전 e스포츠 첫 챔피언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홍석우는 “생각보다 힘들게 결승에 진출해서 힘들었다. 그래도 결승 가서 기분 좋다. 내일도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연우는 “결승 진출해서 좋다. 긴장되긴 했다. 그래도 응원해 주신 선생님과 친구들 있어서 잘했다”고 말했다.

전국소년체육대회 e스포츠 FC온라인 개인전 결승에 오른 홍석우(가운데)가 팀 동료 정유담, 홍준화와 함께 23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처음으로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며 주목받았다. 의미 있는 첫 대회다.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홍석우는 “FC온라인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경기해 보니까 훨씬 더 재밌고 치열해서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최연우는 “시 대회에서 올라갈 때도 힘들었다. 전국대회라서 또 떨리더라. 그래도 긴장 없이 잘한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FC온라인을 좋아하는 두 선수는 당연히 축구도 좋아한다. 홍석우는 맨체스터 시티를, 최연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다. 공교롭게도 전국소년체육대회 FC온라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된 셈이다.

전국소년체육대회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23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개인의 자존심, 각 지역의 자존심, 학교의 자존심, 그리고 응원하는 팀의 자존심(?)까지 걸린 결승전이 됐다. 각오가 남다르다. 물론 재밌게 즐기려는 마음이 가장 크다.

홍석우는 “결승전 재밌게 하는 게 목표다. 일단 재밌게 하려면 이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는 게 목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연우는 “재밌고 즐겁게 하고 싶다. 상대가 드리블을 잘 치더라. 조심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우는 “게임 한다고 했을 때 말리지 않아 준 부모님께 감사하다.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다는 말 하고 싶다”고 했다. 최연우는 “친구들이 실시간으로 보면서 응원해준다. 선생님들도 단체 방에서 응원해주신다. 교장 선생님이 현장에 오시기도 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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