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50대 타수’ 놓친 김시우, 라이벌+한·일 대결 넘어야 우승 “남은 이틀도 오늘처럼!”[SS 스타]
마지막 홀 통한의 보기, 아쉬움 가득
“남은 일정도 공격적으로, 퍼트 좋아”

[스포츠서울 | 맥키니=장강훈 기자] 꿈의 50대 타수. 남은 홀은 단 하나. 파 세이브만 해도 도달한다.
티샷은 잘 나왔다. 293야드를 날아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남은 거리는 183m 남짓. 두 번째 샷을 하는 순간, 힘이 과했다. 그린을 훌쩍 넘었다. 아직 기회는 남았다. 홀까지 20m. 까다로운 그린이지만 파 세이브할 기회는 남았다. 세 번째 샷이 조금 애매했다. 남은 거리는 6m. 회심의 퍼트가 약했다. 통한의 보기.

김시우(31·CJ)가 꿈의 숫자를 아쉽게 놓쳤다. 김시우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30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적었다.
PGA 투어에서 50대 타수는 역대 15명만 달성했다. 1977년 알 가이버거가 멤피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투어 최초로 59타를 적은 이래 단 13명만 밟은 진기록이다. 두 차례 50대 타수를 적은 짐 퓨릭은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58타를 적어 PGA투어 최저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해 2월 제이크 냅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기록한 59타다.

17번홀까지 12언더파로 PGA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에 도전하던 김시우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파 세이브에 실패한 뒤 실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래도 리더보드 최상단이다. 대회 첫 홀인원에 이글 등 원맨쇼를 펼쳐 10타를 줄인 임성재에 6타 앞선 넉넉한 선두. 한국인 선수간 우승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열렸다.

김시우는 “마지막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틀간 좋은 라운드를 했다. 훈련한 만큼 퍼트가 잘되는 것 같아 남은 이틀도 집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여서 남은 이틀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벌써 3년이 지났다.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했다.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우선 무빙데이를 잘 넘겨야 한다. 비예보가 있다. 2라운드를 이글로 끝내며 기세를 올린 임성재(28·CJ)와 동반 라운드다. 일본프로골프(JGTO) 출신인 겐세이 히라타도 같은 조다. 한국인 라이벌뿐만 아니라 한·일 자존심 대결도 해야 한다.
꿈의 50대 타수를 놓친 김시우가 잃어버린 우승 감격을 잡을 채비를 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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