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서울 '강대강'..."안전 불감증" vs "재개발 기초도 몰라"

박정현 2026. 5.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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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서울시장 후보들은 동서남북 서울 곳곳을 다니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GTX 철근 누락'을 고리로 안전 불감증이라고 공세를 퍼부었고, 오세훈 후보는 부동산을 내세우며 기초도 모르는 인물이라고 상대를 평가 절하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첫날, 도봉산을 시작으로 서북권을 훑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전 키워드는 '안전'이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도 철근 부실시공이 원인이었다며, 지난 5년 서울시장이 누구였느냐, 'GTX 철근 누락 사건'의 책임을 오세훈 후보에게 돌렸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안전불감증 시장, 계속 안전사고가 오세훈 시장 임기 때마다 터진다는 사실이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양자 토론 피한다는 오 후보 단골 공세는 '철근 누락 현장'부터 다녀오고 얘기하자 받아쳤습니다.

공세 중간중간엔 '착착 개발'과 지역 상품권 발행 등 본인 공약을 내세우며, 성수동 신화를 또 쓰겠다, 실력을 강조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약속을 지키지 않은 후보가 또다시 약속하는 거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더 빠르고 안전하게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몰린 서울 서남권 유세로 응수했습니다.

정 후보는 부동산의 기초도 모르는 무능한 후보이자 구청장 재임 시절 기부채납 관련 말 바꾸기로 재개발을 지연시킨 인물이라며, 부동산 민심을 흔들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본인 지역에 있는 거 몇 개 되지도 않는 것도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이 본인이 하면 더 잘하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용납할 수 없죠?]

서울마저 빼앗기면 이재명 정부 오만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가 될 거라며, 정권 견제론도 내세웠습니다.

정 후보 집중 공세에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조사까지 지시한 삼성역 철근 누락 사건에 대해선 관권선거냐, 정부는 책임이 없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 본인 능력이 아니라 대통령의 '픽'에 의해서 (대통령이) 관권선거 해 준 덕분에 지지율 유지하고 있는 그런 서울시장이 서울시 이끌 수 있겠습니까?]

초접전부터 오차범위 밖 격차까지, 도통 종잡기 어렵게 널뛰는 판세에 여야 후보는 첫 주말 유세부터 '안전'과 '부동산', 가장 자신 있는 주제를 내세우며 이슈 몰이에 나섰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이영재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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