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로켓' 발사 순간, 결함 발견했지만 "3, 2, 1 점화!"
[앵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로켓, 차세대 우주선 V3 스타십에서 모형 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되자 스페이스X 직원들이 환호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 공개를 앞두고 중요한 시험 비행에 성공한 순간입니다. 다만 일부 엔진의 결함도 나타났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새 모델 V3가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11차례 시험 비행을 거쳐 전면 재설계했습니다.
발사 30초를 남기고 결함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로켓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는 얘기를 들었고 보류된 발사를 리셋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7 6 5 4 3 … 점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로켓이 발사에 성공합니다.
1단 추진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되고 지구 준궤도에 올라 모형 위성 22기를 성공적으로 사출합니다.
이 순간 스페이스X의 직원들이 모두 환호의 박수를 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이 됐습니다.
임무를 마친 스타십은 약 한 시간 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뒤 인도양 해상의 목표 지점에 정확히 착수합니다.
다만 일부 결함도 나타났습니다.
1단 추진체 '슈퍼 헤비' 로켓이 스타십 본체와 분리 후 멕시코만으로 내려왔지만, 부스터 엔진이 충분히 점화되지 않아 기체를 세운 채 바다에 내리는 '제어 착수'엔 실패했습니다.
또 스타십 본체의 엔진도 6개 중 한 개 엔진이 점화되지 않았고 나머지 엔진의 가동시간을 늘려 이를 만회했습니다.
스타십은 당초 현지시간 21일 시험발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발사탑 기계 팔의 결함으로 비행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스타십 시험발사의 성공이 특히 중요했던 건 스페이스X가 기업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이번 달 사상 최대의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목표 기업 가치는 1조 7500억달러, 우리 돈으로 2500조원이 넘습니다.
엔비디아, 애플 등 세계 최상위권 상장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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