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한국오픈 사흘 내내 선두 질주…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정조준

강태구 기자 2026. 5. 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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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 사진=조직위원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양지호가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68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양지호는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사흘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7언더파 206타를 작성한 2위 찰리 린드(스웬덴)를 7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번에도 1위 자리를 지킨 양지호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양지호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출발했고,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단독 서두를 유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양지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안흥면 한국오픈 사상 최초로 예선 통과자로서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양지호는 보기로 시작했지만, 4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이어 5번 홀에서 이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다만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0번 홀에서 재차 버디로 만회한 양지호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내줬으나 후반 마지막 18번 홀에서 한 타를 줄여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양지호는 "초반에 보기를 기록했지만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해 긴장도 많이 됐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많이 떨렸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 내내 퍼터가 많이 도와줬고, 어려운 어프로치 샷도 성공하면서 행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대한 한국오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용기를 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 아내와 무럭이(태명)가 함께 있어줄거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린드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치며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양지호와 격차가 적지 않다.

LIV 골프에서 뛰는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5언더파 208타로 3위고, 왕정훈이 4언더파 209타로 4위에 자리했다.

2008년, 2009년 한국오픈 2연패를 이뤘던 배상문은 정찬민, 이정환, 김학형과 공동 5위(2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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