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윙크로 답했다…"오해 풀렸다"지만 특검은 "정황 분명"
[앵커]
CIA에 계엄 옹호 메시지를 보내는 데 관여했단 의혹을 받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어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귀갓길에 홍 전 차장은 윙크를 하며 "오해가 다 풀렸다"고 주장했는데요. 특검은 메시지에 관여했단 정황이 분명해서 홍 전 차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단 입장입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종합특검 첫 피의자 조사는 7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어제) : {어떤 부분 중점적으로 소명하셨나요?} 아무래도 국정원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 보니까 막상 와서 보니까 특검에서도 단단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오해를 풀어드렸고…]
어떤 오해를 의미하는지 묻자 표정으로 답을 대신하겠다 말했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 {오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오해를 말씀…} 뭐 그런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런데. 표정으로 할게요. 예? 표정으로…]
종합특검은 홍 전 차장이 미국 CIA에 계엄 정당성을 전파하는 데 관여했다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난달 국정원 서버를 압수수색하며 계엄의 정당성을 해외에 설명하는 '대외 설명자료'를 발견했고, 국가안보실로부터 관련 지시와 함께 문건을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홍 전 차장은 CIA 메시지에 대해 모르고 관련 지시나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특검은 홍 전 차장이 모든 과정을 보고받고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차장이 계엄 당일 부서장 회의에서 어떤 지시를 했는지 확인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 {차장님 산하 부서장 회의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질문이 나왔고…}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꼼꼼하게 하나씩 잘 설명 드려서 문제 있게 생각하실 만한 상황은 없었던 거 같아요.]
특검은 홍 전 차장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같은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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