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 투표율 80% 돌파…"성과급 달라" 산업계 확산

2026. 5.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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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투표율이 이틀차인 오늘(23일) 80%를 넘겼습니다.

투표는 27일까지 이뤄지는데요.

삼성전자처럼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을 성과급으로 배분하라는 요구가 산업계 전반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노조원 찬반투표 이틀 째. 투표율은 80%를 넘겼습니다.

오후 5시 기준 투표 참여자는 4만 5천여명, 투표율은 80.14%를 기록했습니다.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엿새 동안 진행되는데, 의결권을 가진 노조원 대다수가 반도체 부문인 DS 소속인 만큼, 가결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잠정합의안이 통과될 경우, DS 부문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한 명당 최대 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삼성전자 내부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 퍼지는 양상입니다.

양대노총이 '공정한 배분'을 촉구하며 삼성전자 하청업체와 협력업체에도 과실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카카오 등 다른 기업 노조 역시 '정당한 보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성의 / 카카오 노조 투쟁본부장(20일)> "성과는 자신들이 독점하고, 책임은 철저히 회피하는 이 파렴치한 리더십을 우리가 언제까지 지켜봐야 합니까?"

전문가들은 관련 직무를 맡은 근로자가 초과 성과를 배분받는 것은 합리적이라면서도, 주주와 정부 등 직·간접적 기여자를 어디까지 볼 것이냐에 대한 논의를 포함해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병훈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반도체 산업의 경우 너무 초호황에 천문학적 성과 수익을 내다보니까, 많은 것을 나누는 식으로 부딪치면서 문제가 드러나는 것 아닌가… 자기 몫 불리기, 몫 나누기만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와 발전을 노사가 책임지는 기본 원리를 바탕 삼아야…"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도 반도체와 비반도체 부문 사이 갈등의 불씨가 여전한 만큼, 성과급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민승환 강영진]

[뉴스리뷰]

#삼성전자 #삼성전자노조 #성과급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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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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