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만큼 백핸드는 잘 친다"는  '일병' 장윤석, '베테랑' 신산희 넘을까?

김경무 기자 2026. 5. 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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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TF 하나증권 김천 M15, 생애 첫 단식 우승 도전
-예선통과자로 승승장구 “배우면서 임하되, 꼭 승리할 것”
국군체육부대의 장윤석의 4강전에서 포핸드 모습. 김도원 기자

[김천=김경무 기자] 국군체육부대 일병으로 복무 중인 '무명' 장윤석(23). 그가 예선부터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올라 생애 첫 단식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3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6 국제테니스연맹(ITF) 하나증권 김천 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M15) 단식 4강전. 장윤석은 김동주(24·김포시청)와 2시간13분 동안의 접전 끝에 6-4, 7-6(7-1)으로 승리하며 환호했다. 

장윤석은 2세트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졌으나 타이브레이크를 만든 뒤 승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같은 시간 열린 다른 4강전에서는 1번 시드 신산희(29·경산시청)가 4번 시드 타이 레오나드 색(23·호주)에 3-6, 7-5, 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장윤석과 신산희는 24일 오전 11시 우승을 다툰다.

1번 시드로 무난히 결승에 오른 신산희. 김도원 기자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장윤석은 "동주형은 항상 수비가 탄탄하다. 때문에 내가 공격할 때 압박이 있었으나 실수를 줄여 정교하게 공을 치려하다보니 이길 수 있었다"면서 "과거 구미오픈 등에서 4강에 오른 적은 있으나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꼭 우승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랭킹 2위 신산희와 우승을 다투게 된 데 대해 "배우면서 임할 수 있는 시합이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1년 전 쯤 안성 퓨처스 대회 4강전에서 그와 만나 4-6, 4-6으로 진 기억이 있다"면서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윤석은 의정부시청에서 뛰다가 계약 만료돼 지난 1월5일 국군체육부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하며, 권순우·정윤성·홍성찬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운동도 같이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그는 "형들과 운동하는 데 있어 퀄리티를 느낀다. 시합을 준비하는 것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아쉽게 4강전에서 탈락한 김동주. 김도원 기자

이날 경기를 지켜본 권순우는 "장윤석의 백핸드는 (정)현이형 만큼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강전에서 지난주 ITF 안동 M15 챔피언 사토 게이스케(25·일본)를 6-2, 7-6(7-5)으로 물리쳤던 김동주는 2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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