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큰 노력 없이 KBS 공채 대상 수상.. 10대에 집 한 채 값 벌어" [RE:뷰]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애리가 특별한 데뷔 비화를 전했다. 그는 "나는 탤런트가 되려고 노력한 사람이 아니었다"면서 자신의 공채 도전기를 돌아봤다.
23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엔 "50여년을 달려온 정애리의 연기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정애리가 게스트로 나선 원더풀 라이프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정애리는 "난 어릴 때 연기 쪽으론 전혀 진로를 생각하지 않았다. 중학생 때까진 아예 연극도 본 적 없으며 고등학생이 돼서도 교회 연극이나 학교 연극을 본 게 전부였다"면서 "비슷한 분야인 무대를 밟아봤던 건 학교 대표로 현대무용을 선보인 것이었다. 그게 괜찮았는지 선생님이 내게 무용을 추천해주셨다"고 입을 뗐다.
이어 "고2때부터 무용을 시작했는데 콩쿠르도 나가고 상도 받았다. 우리 학교가 워낙 무용을 잘하는 학교였다. 그런데 빈혈 등 때문에 몸이 안 좋아졌고, 결국 무용을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KBS 공사공채 5기 출신의 정애리는 "내가 육남매 중 막내에 얼굴도 예쁘장했다. 그땐 예쁘다고 하면 미스코리아를 하던 탤런트를 하든 하라고 했는데 마침 셋째 오빠가 원서를 가져다준 것이다. 난 아무 생각 없이 시험을 봤는데 마지막 단계인 카메라 테스트까지 갔다"며 배우의 길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에 송승환은 "데뷔 초 정애리가 정말 예뻤다. 서구적이기도 하고 지적으로 보이기도 했다"고 거들었다.
공채 대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한 정애리는 "전화로 특선이라는 통보를 받고, 너무 놀랐다. 그때 어머니가 밥을 하고 계셨는데 어머니한테 가서 '나 돈 벌었대'라고 했다"며 웃었다. 아울러 "난 탤런트가 되려고 노력한 사람이 아니었다. 10대의 어린 나이에 상금이 200만 원이라고 하니 놀랐다. 그때 200만 원이면 집 한 채 값이었다. 그렇게 탤런트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송승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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