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복귀각 뜨나 “와이스, 트레이드 매력도 없어” 싸늘한 美 혹평, 이대로 잊히는 선수되나

김태우 기자 2026. 5. 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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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으나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라이언 와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1년 반 동안 KBO리그 한화에서 뛰며 경력의 반전을 만든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보장 260만 달러에 휴스턴과 계약했다.

휴스턴은 선발 로테이션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프렘버 발데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갈 예정이었다. 사치세(부유세) 기준 아래에서 팀 연봉을 관리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한 휴스턴은 발데스를 잡을 여력이 없었고,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 대신 이마이 타츠야, 와이스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옵션들을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채웠다.

하지만 휴스턴은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 그리고 영입생들의 부진 속에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많아 보이던 선발진은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를 당겨와야 할 정도로 황폐화됐다. 그 여파로 휴스턴은 23일(한국시간) 현재 21승31패(.404)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처져 있다. 지구 강호인 휴스턴이 시즌 초반 이렇게 성적이 처지는 것도 오래간만의 일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이하 MLTR) 또한 휴스턴의 오프시즌 움직임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고 단언했다. MLTR은 23일 “지난 몇 번의 오프시즌 동안 휴스턴은 사치세를 피하려는 짐 크레인 구단주의 기조 때문에 한정된 페이롤 안에서 움직여야 했다. 직전 오프시즌에는 투수진 보강이 필요해 이마이 타츠야, 라이언 와이스, 마이크 버로우스 같은 검증되지 않은 투수들에게 도박을 거는 등 창의적인 방법을 써야만 했다”면서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도박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는 현재 애스트로스가 처한 곤경의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 와이스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옵션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한 휴스턴은 도박의 실패를 맛보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만약 이런 승률이 시즌 중반까지 이어진다면 휴스턴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MLTR은 휴스턴이 비교적 선수층이 풍부하고,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한 내야에서 휴스턴이 트레이드 조각을 찾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휴스턴에 좋은 내야수들이 많아 트레이드 가치가 높기도 하지만, 내야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 이렇다 할 트레이드 매물이 없기도 하다. 보통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블록에 오르는 선수는 FA 자격까지 한 시즌 혹은 반 시즌이 남은 선수들이다. 현재 휴스턴에는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라이언 와이스가 그런 선수들이다.

하지만 MLTR은 “현재 휴스턴이 보유한 임박한 FA 자격 임박 선수들은 큰 대가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와 와이스는 현재 상태로는 타 구단에 트레이드로도 매력이 없다”고 단언했다.

▲ 와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승격도 기약이 없는 상태다

와이스는 1년 260만 달러에 계약했고, 이 정도 금액은 중소규모 클럽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하지만 와이스만한 투수들은 많다. 와이스의 성적이 매력적이지 않다. 와이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9경기(선발 2경기)에서 26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첵점 7.62, 피안타율 0.315,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2.12를 기록한 뒤 지난 5월 6일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다. 그 어떤 기록도 메이저리그 수준이나 팀의 기대 수준에 미지치 못했다.

마이너리그 강등 후 성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이런 성적의 선수를 원할 팀은 MLTR의 분석대로 없다. 여기에 트레이드 가치가 오르려면 메이저리그에서 뛰어야 유리한데, 현재 와이스의 성적과 입지를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승격이 언제쯤 이뤄질지도 알 수 없다.

시즌이 이렇게 흐지부지 흐른다면 와이스의 내년도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줄 팀이 있을지 미지수고, 미국에 남길 원한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럴 바에는 한국에 돌아와 경력을 이어 가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15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이 보장될 확률이 높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뛰며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매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와이스는 이 흐름대로라면 내년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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