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벤치 76점 폭발…서부 결승 2승1패 리드
길저스-알렉산더 26점 12어시스트 분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한발 앞서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3-108로 눌렀다.

출발은 샌안토니오가 좋았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시작과 함께 강한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몰아붙였다. 오클라호마시티를 무득점으로 묶어놓고 15점을 연속으로 넣었다. 15-0으로 시작한 초반 흐름만 놓고 보면 샌안토니오의 완승 분위기였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작전타임 이후 수비를 정비했고, 벤치 멤버들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2쿼터 들어 알렉스 카루소와 제일린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터졌다. 간판스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도 공격을 조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와 윌리엄스의 연속 3점슛으로 35-31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을 58-5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미드레인지 슛과 돌파, 자유투 유도로 샌안토니오 수비를 흔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를 95-84로 마쳤고, 4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승부를 가른 것은 선수층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 벤치 멤버들은 이날 76점을 합작했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벤치 득점은 23점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벤치 76점은 NBA 플레이오프가 16강 방식으로 바뀐 1984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재러드 매케인은 벤치에서 나와 24점을 넣었다. 제일린 윌리엄스는 18점, 카루소는 15점을 보탰다. 주전 싸움에서 압도하지 못했지만 벤치 대결에서 차이를 만들었다. 4쿼터에도 매케인과 윌리엄스가 고비마다 3점슛을 넣으며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끊었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도 제 몫을 했다. 그는 26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직접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외곽 기회를 살리며 샌안토니오 수비를 흔들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빅터 웸반야마가 26점을 넣었지만 리바운드는 4개에 그쳤다. 데빈 바셀도 20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초반 15-0 리드를 잡고도 2쿼터 이후 오클라호마시티의 거친 수비에 이은 신경전에 말려 스스로 경기를 그르쳤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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