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 대첩’ 벌인 추미애·양향자…“진정한 일꾼, 바로 나”

강기정 2026. 5. 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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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위즈파크 앞 연달아 유세
추미애 “정부 뒷받침하는 유능한 일꾼”
양향자 “정당 보지 말고 인물 봐달라”

2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 앞에서 연달아 유세를 벌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2026.5.23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원 장안구에서 만났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리기 전인 23일 오후 4시 수원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에서 두 후보는 연달아 유세를 벌이며 시민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동시에 상대 정당과 후보를 향해 “개혁에 대한 저항” “경기도를 모르는 후보” 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23일 오후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송언석 원내대표, 안교재 수원시장 후보와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3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먼저 연설을 시작한 것은 양 후보였다. 앞선 이틀 간의 선거 운동에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원 사격에 나섰었는데 이날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함께 유세차에 올랐다. 안교재 수원시장 후보 등 지역 후보들도 동반 유세에 나섰다.

KT위즈 소속 포수 장성우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양 후보는 과거 광주에서 경기도로 올라와 가장 먼저 터를 잡았던 곳이 수원임을 강조하면서 “저는 수원에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시부모님 모시며 20년을 살았다. 추 후보는 수원에 산 적이 없다”고 추 후보에 공세를 가했다.

이어 “수원에는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 출신 누구인가. 수원에 삼성전자뿐 아니라 AI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산업 기업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삼성전자, 그리고 수원 출신 양향자가 약속드린다”며 “정당을 보지 말고 인물을 봐달라. 싸움꾼을 선택하겠나, 일꾼을 선택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오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와 함께 KT위즈파크 앞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2026.5.23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양 후보가 연설하는 동안 KT위즈파크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추 후보는 곧이어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 의원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들과 유세차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등 지역 후보들도 함께 나섰다.

“여러분이 만들어준 이재명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유능한 일꾼, 경기도에 추미애가 있다”고 운을 뗀 추 후보는 이날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라는 점과 며칠 전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점을 언급하면서 “개혁에 대한 저항은 일시적으로는 힘이 세 보인다. 그러나 개혁이 승리할 수밖에 없다. 그게 미래를 향한 옳은 방향이기 때문이고 정의롭기 때문”이라며 “빨간 당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정당을 해산하지 않고 후보를 내고 뭘 해보겠다고 하는 것도 개혁에 대한 저항”이라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 대표 시절에 모든 선거를 승리했다. 경기도는 그 때 31개 시·군 중 2개를 놓치고 다 이겼다. 조금만 더 잘하면 100점 맞을 수 있다. 저는 100점을 맞고 싶다”며 “반드시 도지사가 돼서 출근길 30분 대전환 약속을 이루고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의 유세가 진행되는 시각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정희윤 개혁신당 수원시장 후보도 KT위즈파크 앞에서 시민들에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추 후보는 고(故)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수원시연화장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안성과 오산에서 유세를 벌였다. 양 후보는 청계산 일대에서 진행된 경기 호남향우회 산악회 행사에 참석한 후 화성 전곡항에서 열리는 뱃놀이축제를 찾아 유권자들을 만났다.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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