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걸스데이 활동 중 무대 실신 비화 고백…“끝까지 버티려 했다”
배우 혜리가 걸스데이 활동 시절 생방송 무대에서 쓰러졌던 당시 상황을 직접 전했다.

이날 박경혜가 자신의 기절한 일화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그는 작품 ‘핸섬가이즈’ 특별 출연으로 소리를 지르고 잠깐 기절했다가 일어나는 장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원래 계획대로 라면 기절했다가 일어나야 하지만 그는 소리를 지른 후 실제로 기절했다고.
잠깐 기절한 후 일어났는데 촬영은 진행 중이어서 눈치를 살피고 원래 대사를 이어갔다. 그러자 박경혜가 실제로 기절한 줄 모른 감독의 피드백이 이어졌고, 그는 아무렇지 않은 채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박경혜가 혜리에게 “기절해 본 적이 있냐”고 묻자 그는 “인터넷에 ‘혜리 기절’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나온다”며 담담하게 답했다. 제작진은 “이거 정말 유명한 사건이다”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혜리는 “당시 ‘아육대’ 촬영에서 컬링 경기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너무 추웠다”며 “전기장판 온도를 최고로 올리고 잤는데도 추웠다”고 회상했다. 이후 아픈 것 같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지만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 일정 때문에 활동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그전까지 수액 치료를 받은 뒤 리허설은 빠지고 생방송 무대만 소화하기로 했다”며 무대 직전까지 계속 누워 있으면서 상태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무대 도중 이상 증세도 느꼈다고 했다. 혜리는 “1절을 마친 뒤 안무 중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있었는데 그 순간 뒷목에서 ‘뜨득’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 이후부터는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공연은 끝까지 이어갔다. 마지막쯤에는 안색이 좋지 않았다며 그때의 모습을 재연했다. 얼굴에 땀이 가득했다고.
혜리는 “끝까지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4년 걸스데이의 ‘섬씽(Something)’ 활동 당시 한 음악방송 무대를 마친 직후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오세영 온라인 뉴스 기자 come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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